주식투자

경남바이오파마 분석

Kislog P&I 2021. 2. 10. 21:05

요새 주식창을 보니 바겐세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주식이 있다. 바로 경남바이오파마인데, 이 회사가 왜 바겐세일 중인지 잠깐 확인해보도록 하자.

 

1. 당기순이익 분석

경남바이오파마 당기순이익, 누적이익

처음에는 이익으로 시작했다. 이 회사는 2000년, 2001년,  2002년에 200억이 넘는 막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2003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익이 거의 없었다. 무려 16년 동안! 이 회사는 16년 동안 도대체 뭘 한 것일까? 그것도 모자라 2019년에는 -200억이 넘는 막대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황당무계한 회사는 처음 본다.. 무지막지하다. 이딴 회사는 상폐가 답이다. 성장해도 모자랄 판에 무려 17년 동안 이 회사는 정체되고, 퇴보했다. 무려 17년 동안이나! 지금 당장 망하지 않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2. 시장점유율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감소 중이다.

콘돔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의료용장갑, 지삭크 모두 감소하고 있다. 전망이 우울하다.

 

3. 매출

매출은 대부분 콘돔 등 고무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매출은 96억이지만,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빼고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4. 공장 가동률

한국 콘돔 공장 가동률은 7.86%로 거의 멈춘 상태이다. 중국의 공장 가동률도 10% 수준이다. 그나마 마스크 공장 가동률은 72.87%을 기록하고 있고, 백만개 넘게 생산했다. 마스크 하나에 100원 이익이라고 하면 얼마일까? 1억원 이익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 망하고 있다.

 

5. 지적재산권

가진 지적재산권이라곤 쓰레기같은 상표들 뿐이다. 이 회사는 총체적으로 잘못되었으며, 어처구니 없는 수준의 회사이다. 이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일까??? 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은... 미안하다.